▲ 긴급방제 관련 전읍면 부면장 회의 개최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남해군이 대표적인 해충인 벼멸구, 흰등멸구 피해지역이 생겨나고 있음에 따라 추가 피해예방 및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벼멸구류 긴급 방제약제 지원을 결정했다.

군은 전 읍면 중·만생종 벼를 대상으로 긴급방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예비비 1억 원을 긴급 투입해 방제약제를 최단 시일 내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부녀화, 고령화 등으로 헬기, 드론 등 항공방제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나, 벼멸구 서식환경이 볏대 아래쪽에 집중돼 하향풍으로 인한 쓰러짐 등 2차피해 발생과 들녘에 혼재되어 있는 조생종 벼에 미치는 농약잔류 가능성을 고려해 전체 자가방제를 할 수 있도록 방제약제만 지원키로 결정했다.

방제약제는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구할 수 있으며, 조생종 벼는 곧 수확해야 하므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약제 살포 시 볏대 아래쪽에 충분히 약제가 내려가도록 흠뻑 살포하며, 특히 침투이행성 약제 선정과 잦은 강우로 인해 전착제를 혼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멸구, 흰등멸구는 비래해충이라서 밀도가 높으면 항공방제했던 필지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어 반드시 자기 논을 수시로 관찰해 자가 방제해야 한다”며 “올해부터 PLS제도지침을 염두에 둬 반드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알아보고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