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태풍 내습 때마다 방파제 유실 등의 큰 피해가 났던 가거도항 방파제는 이번에도 무너졌다.

태풍 '링링'이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52.5m를 기록하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방파제 복구공사가 진행 중인 가거도항 계단식 옹벽 50여m가 유실됐다.

이날 새벽 3시부터 2시간 동안 주민을 공포로 몰아넣은 초강력 태풍으로 힘없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옹벽이 유실되면서 옹벽 안을 채운 사석이 여객선 부두 쪽으로 밀렸다.

한편, 방파제 공사 현장 피해가 발생했지만 차 한 대가 날아온 구조물에 파손됐을 뿐 특별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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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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