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강풍에 쓰러진 나무 (사진= 제주소방서 제공)
태풍 링링 강풍에 쓰러진 나무 (사진= 제주소방서 제공)

[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7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도와 광주·전라도 지역에서 전날부터 모두 3만1천695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밝혔다.

제주도 1만5천708가구, 광주·전남 1만3천947가구, 전북 2천40가구 등이 정전 피해를 봤다.

제주도 1만3천576가구, 광주·전남 1만935가구는 다시 전기가 들어왔으나 나머지는 복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 구좌읍에서는 넙치 2만2천 마리가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민간시설 12곳이 파손됐다. 또 오수관이 역류하거나 가로등·가로수가 넘어지고 신호등이 파손되는 등 공공시설물 23곳도 피해를 봤다.

제주도·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간판·유리창 파손이나 고립자 구조 등 653건의 긴급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전남 신안 천사대교, 목포대교, 고군산대교 등 도로 5곳이 통제되고 있으며 한라산·설악산·북한산 등 20개 국립공원 538개 탐방로의 출입도 제한됐다.

태풍 영향으로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내린 비는 제주 윗세오름 398.0㎜, 서귀포 영실 261.5㎜, 신안 가거도 145㎜, 산청 지리산 163.5㎜, 구례 성삼재 121.0㎜, 전주 덕유봉 116.5㎜, 함양 100.0㎜ 등이다.

jjubika3@sundog.kr

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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