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강원도에 내려졌던 태풍특보가 오늘(7일) 저녁 7시를 기준으로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13호 태풍 '링링'이 북한 내륙을 빠르게 이동하면서 우리나라가 영향권에서 벗어남에 따라 태풍특보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졌고 서해 중부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령 중이다.
이번 태풍은 바람이 무척 강했다. 전남 신안에는 흑산도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54.4m에 달하는 폭풍이 몰아쳤으며,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속 40~5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태풍 링링은 역대 강풍 순위를 봤을 때 2016년 차바에 이어 5위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했다.
내일(8일) 날씨는 새벽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5~20mm 정도의 비가 더 내리겠고, 밤까지 초속 30m 안팎의 돌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지희 기자
sun@sundog.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