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M/CAD/CAM 솔루션 기업인 PTC(ptc.com)의 사용자 모임이 주관하는 제 18회 PTC 세계 사용자 모임(PTC/USER World Event 2007, ptcuserworldevent.com)이 지난 6월 3-4일 플로리다 탐파에서 개최됐다. 이 모임에는 약 2천명 남짓의 이용자가 참여해 1회 개최 이래 가장 많은 참여자수를 기록했다.

PTC 사용자 그룹은 PTC 소프트웨어 사용자로 구성된 비영리 독립조직(ptcuser.org)으로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25개국 출신의 739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260개 이상의 사업 및 기술 세션과 아보텍스트(Arbortext), 프로 엔지니어(Pro/Engineer), 윈칠(Windchill), 매쓰캐드(Mathcad) 등에 관한 64시간 핸즈온이 개최됐다. 또 PTC를 비롯하여 IBM, HP,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PTC 파트너사들이 진행하는 110여개의 데모 세션이 진행됐다.

그러나 이번 칸퍼런스는 PTC 사용자 모임이라는 비영리 독립조직이 주관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모인 PTC 사용자들로서 자체적으로 임원진을 선발하고 있다. 이들의 임기는 대략 2-3년으로 PTC와 직접 교류하거나 PTC/USER World Event를 주관한다.

이들에 대한 PTC 본사의 금전적 지원은 없으며 행사 소요 비용은 참가자에게 판매하는 티켓(990 USD)으로 충당된다. 한국의 고객(사) 및 PTC 직원 역시 행사 티켓을 구매해 참석해왔다.

이 행사는 따라서 PTC의 매출과 직접적 연관은 없다. 그러나 PTC는 사용자들이 칸퍼런스에 참여하여 다양한 정보를 얻음으로써 추가 계약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 모임의 부대행사로 학생디자인 경진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PTC 솔루션을 사용하여 자신의 제품 디자인을 선보였다. “The New V-Cutter”라는 혁신적 가위 디자인을 선보인 싱가폴 폴리테크닉 대학의 브라이언 림이 최우수 창의력 상을 수상하는 등 북미, 유럽, 아시아 등 8개 지역을 대표하는 우승자가 발표됐다. 우리나라 참여자의 수상은 없었다.

PTC/USER의 댄 글렌은 “PTC 세계 사용자 모임은 PTC 임원진들과 제품 매니저 및 파트너사가 PTC와 제품 전략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참석자들은 행사 최구의 프로그램으로 교육, 프로엔지니어 와일드파이어4.0 프리 프로덕션에 대한 핸즈온 워크샵 등을 꼽았다”고 전했다.

이 행사에서는 컨텐츠 및 프로세스 관리 소프트웨어 윈칠(Windchill)9.0과 제조 프로세스 관리용인 윈칠9.0 통합 모듈 윈칠 엠피엠링크(Windchill MPMLink)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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