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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부터 박인숙까지…역대 정치인들의 삭발 "성공확률은?"
박찬종부터 박인숙까지…역대 정치인들의 삭발 "성공확률은?"
  • 이지희 기자
  • 승인 2019.09.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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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사진 = SBS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항의하는 국회의원들의 삭발이 이틀 연속 이어지면서 역시 정치인들의 삭발 사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조 장관의 임명에 반대하는 삭발식을 거행한데 이어 오늘(11일) 자유한국당의 박인숙‧김숙향 의원도 연달아 삭발했다.

불과 넉달 전인 지난 5월에는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거법 개편, 공수처 설치안 등이 패스트트랙 지정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삭발을 감행했다. 

 

당시 박 의원에 이어 한국당 김태흠 의원 등 현직 의원 4인이 국회서 '문재인 좌파독재정부의 의회민주주의 파괴 규탄 삭발식'을 열고 삭발을 행했다.

역대 정치인들의 삭발 사례는 지난 1987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당시 박찬종 전 국회의원은 김영삼·김대중 양김의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며 삭발단식투쟁에 나섰다. 상도동계·동교동계 의원 12인과 함께였다. 그러나 이는 실패했고, 박 전 의원은 통일민주당을 박차고 나와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2004년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항의하며 삭발했고, 2007년 이규택 전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였던 경기도이천의 하이닉스공장 증설 불허에 항의하며 삭발한 바 있다.

2007년엔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며 이군현 전 국회의원 등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단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함께 삭발했으며, 2010년엔 현 충남지사인 양승조 당시 민주당 의원이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라며 삭발 투쟁에 나섰었다.

한편 11일 삭발을 감행한 박인숙 의원은 "남성 의원들은 (삭발) 안 하나?"라는 질문에 "남자들은 머리 깎아도 별로 이슈가 안 된다"고 답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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