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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볶음밥""DVD 팔아라" 인종차별?…英, 손흥민 멀티골에 "압도적 영향력"
"계란볶음밥""DVD 팔아라" 인종차별?…英, 손흥민 멀티골에 "압도적 영향력"
  • 이지희 기자
  • 승인 2019.09.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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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TN
사진 = YTN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이 연이은 골 세례로 맨오브더매치(MOM)로 선정되고 영국 언론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를 향했던 인종 혐오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과 울버햄튼 경기 중 2명의 관중은 "손흥민, 계란 볶음밥을 먹는다. 새우볼? 닭고기차우멘? 그는 어디있나"라며 빈정댔다. 아시아 음식을 나열하면서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것이다.

이 관중들은 "손흥민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는 많은 계란 볶음밥이 필요하다. 피곤해 보인다. 주중에도 뛰었고 국제경기에도 출전해야 한다"라며 조롱을 이어갔다.

 

당시 경기 중 인종차별 동영상을 올린 이들은 경기장에서 퇴출 당했다.

또 지난해 10월 웨스트햄의 한 팬으로부터 손흥민은 "혹성탈출 DVD를 구해줄 수 있나?"라는 인종차별을 당했다. 이는 불법 복제한 DVD를 판매하는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이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이 팬은 법원으로부터 벌금과 소송비용을 합쳐 294파운드(약43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연이은 수난에도 손흥민은 의연하게 매 경기에 임해왔고 14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다시 한번 멀티골을 기록했다. 

BBC는 "손흥민이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으며,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손흥민을 '손샤인'이라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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