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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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김서방의 정체가 198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풀잎사랑'의 가수 최성수로 밝혀졌다.

15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 김서방과 지니의 가왕결정전에 판정단인 윤상, 신봉선 등은 '김서방' 최성수에 "감동적", "아름다운 무대" 등의 칭찬을 쏟아냈다.

김범룡, 전영록, 조용필, 이선희 등과 함께 80년대 대중가요계를 이끌었던 최성수는 2011년부터 장안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13년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음악을 접을 뻔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최성수는 "저희 아버님께서는 '남자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그러셨다. 그래서 '공대를 가라'고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 말대로 공대를 갔으면 혹시 무슨 기술자가 돼 있었겠다"라며 "근데 그것도 팔자더라. 거기 가서 뭐 기술 배운다고 등록 해놓고 한 번도 안가고, 학교 등록 해놓고서 안 다니고 그냥 음악이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여 시선을 끌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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