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의장. 사진 = 카카오
카카오 김범수 의장. 사진 = 카카오

[데일리그리드=이사부 기자] 카카오가  대주주의 적격성 심사가 2심 이후로 잡히면서 쾌적한 날씨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 당국은 자회사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시점을 대법원 판결이 아닌 2심 이후로 잡았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는 2020년까지 주가 상승 모멘텀이 풍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증권업계 관게자는 "톡보드 광고 오픈베타서비스(OBT), 오픈뱅크 시행, 바로투자증권 인수 후 카카오페이 사업 확장, 카카오페이지 상장 등으로 인해 한동안 구름한 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재개 여부 결정을 대법원 판결이 아닌 2심 결과를 바탕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힌 사실은 오히려 종전 예상보다 빨라진 것으로 긍정적 뉴스로 평가된다. 또한 무죄 판결 시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죄 판결이 나도 사안의 중대성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어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한편 김범수 의장의 카카오 지분가치도 한동안 쾌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 기업평가사이트는 지난 6일 기준 총수가 있는 51개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497명의 보유 지분가치를 집계한 결과, 김범수 의장의 보유 지분가치는 2조4992억200만 원으로 집계했다.

김 의장이 보유한 카카오그룹 지분과 지분가치는 최근 기준 △카카오 14.93%, 1조7019억6700만 원 △케이큐브홀딩스 100%, 7972억3500만 원 등이다.

카카오의 기업 날씨는 핵심 성장동력인 톡비즈 부문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멜론, 카카오페이지 등 플랫폼들의 사업 강화도 이어간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당분간 쾌적한 날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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