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타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소방공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17일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지원금 2억5000만원을 전달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과 정문호 소방청장이 참석했다.

지원금은 소방청에서 추천한 순직 소방관 초·중·고등학생 45명에게 ‘파랑새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장학금은 200~300만원 상당이다. 유가족과 생활환경 개선 및 심리치료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11년째 장학금·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유가족 총 497명에게 15억원을 전달했다. 

또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순직 경찰관과 공무 중 다친 공상(公傷) 경찰관 자녀를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790명에게 16억 3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타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바친 소방 공무원의 희생·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유자녀들이 우리나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소외계층 아동들의 복지 향상을 지원하는 ‘파랑새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성장, 재능 육성, 의료 및 재활 분야 등 3대 핵심 분야로 선정해, 난치병 환아 지원·저소득층 육상 유망주 지원 등 총 20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