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범죄는 사이버 공간이라는 특수한 곳에서 범죄가 이루어지는 만큼 범인 추적이 매우 어렵다. 이로 인해 범죄자 혹은 범죄집단들은 점점 조직화·전문화 되고 있으며 악성코드를 이용한 범죄의 피해건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작년 경찰청의 통계치를 살펴보면 사이버범죄의 모든 유형 중에서는 정보통신망 이용 범죄가 가장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인터넷 사기와 사이버 금융범죄가 압도적이었다.

인터넷사기 · 사이버금융범죄의 대표적 예로 보이스피싱, 스미싱, 몸캠피싱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들은 모두 악성코드를 이용하여 개인정보를 해킹한 뒤 금전 갈취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협박 범죄이다. 특히 몸캠피싱의 경우 최근 몇 년 새 10배가 증가했을 정도로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몸캠피씽의 범죄의 수법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단순히 친해지자며 시작한 영상통화가 점점 자극적으로 흘러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진행 도중에는 ‘몸캠’으로 이어지게 되고, 상대는 좀 더 자극적인 것을 시도해보자며 APK(악성프로그램)파일을 보낸다. 파일을 열어 설치를 하게 되면 연락처 및 개인정보들이 유출되게 되며, 몸캠 동영상과 이렇게 유출된 연락처들, SNS 계정들을 바탕으로 협박이 시작된다. 특히 SNS계정의 경우 한 번 몸캠영상이 유포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은 더 좋지 않게 된다.

그럼 몸캠피싱, 동영상유포협박에 걸려들게 되었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실 100% 완벽한 해결방법이란 아예 처음부터 몸캠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리고 가해자가 보낸 파일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져 버린 물은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에는 일단 증거자료를 토대로 경찰서에 제출, 이 후 연락처 변경, SNS탈퇴, 스마트폰 공장초기화 등의 대처를 해야 한다. 그리고 주변 사람에게는 솔직하게 이야기를 한다 던지 아니면 누군가 문자를 보내오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해킹파일이라든지 등 에 대한 대처도 중요하겠다.

몸캠피씽 대응전문센터 ‘D-Forensic Korea’ 의 경우 현재 KCSA(한국사이버보안협회)에 정식으로 가입이 되어 있는 보안회사이며, 최근에는 미국 IT보안회사와 협약을 맺어 유능한 미국 보안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스카웃 중에 있다. 몸캠피씽 해결을 잘못하게 되면 경제적 파국은 물론이며 정신적으로도 데미지를 입는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신뢰할 수 있는 업체에 의뢰하는 것 또 한 중요하다. 이에 미국보안 전문가는 "몸캠피씽 피해는 한국만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힘들어하는 분들께 오직 사실만을 알려드리며 철저한 초기대응에 도움을 드리고 있으니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연락을 달라”고 전했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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