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비상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파주와 철원 등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철저한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병원 회장은 17일 파주시 양돈농가 ASF 최초 발생에 따른 범농협 임원진을 대상으로 비상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ASF 확산방지 대책수립, 접경지 시군지부 및 지역본부 특별방역활동을 선제적으로 시행중이다.

김 회장은 19일 강원 철원지역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철원·화천지역의 방역대응 실시상황을 보고 받고 공동방제단(2대) 소독 지원 및 소독시설 가동실태를 점검하는 등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양돈농가 소독강화를 위해 생석회 3천톤과 소독약 12톤 등의 방역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접경지 양돈농가 멧돼지 접근차단 지원 약제 3톤을 지원하고 강화, 옹진, 김포, 고양, 포천, 양주, 동두천,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고성, 인제군 등 14개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에 포함했다.

또 농가 책임방역을 위해 우의, 방역장화 등 축산기자재를 지원하고 상황 진정시 까지 전국 양돈농가 중심의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은 지난 5~8월, ASF 유입방지를 위한 특별방역 일환으로 721억(무이자 자금) 투입한 바 있다.

이날 김병원 회장은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발생 됨에 따라 국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농협은 민간방역기관으로 정부 방역 정책에 적극 대응해 함"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