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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명 교수들의 '조국 사퇴' 시국선언?…"명단 확인, 나는 몰라"
수천명 교수들의 '조국 사퇴' 시국선언?…"명단 확인, 나는 몰라"
  • 이지희 기자
  • 승인 2019.09.1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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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사진 = MBC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전‧현직 교수들이 19일 시국선언을 예정했다가 다음 주말로 연기한 가운데, 이들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다고 주장한 3,400여명의 교수 명단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9일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모임' 소속 교수 40여명이 청와대 앞에서 조 장관의 교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3,396명의 교수들이 이번 시국선언에 참여했다고 밝혔지만 온라인으로 이름과 소속, 연락처만 입력하는 방식으로 서명을 받다보니 허위 참여자가 걸러지지 않았다고 MBC를 통해 전했다.

 

이번 집회를 주도한 이삼현 연세대 교수는 "예를 들면 홍길동, 그 다음에 대학교는 가나다대학교. 이렇게 써서 몇 천 건이 들어왔다"면서 1차로 했다는 2,500여명의 신원 확인 방법에 대해서는 "그런 점들이 미비가 돼서 자세히 모르겠다. 어떻게 각 대학에서 교수님들이 (확인)하셨는지. 그런데 나는 모른다"고 답했다.

시국선언 주도 교수들의 이력도 논란이다. 경기대 대표를 맡은 조성환 교수는 지난 2017년 "탄핵 촛불집회는 북한정권에 굴종하는 세력들이 선도한 것"이라고 주장해 비판의 대상이 됐던 인물이다.

또한 19일 집회에서 김성진 부산대 교수는 "북한 정권수립일인 9월 9일에 맞춰서 사회주의자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것은…"이라며 색깔론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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