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민영원]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주최하고 부평구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평구 부평대로와 부평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부평풍물대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 대표공연예술제에 6년 연속 선정되는 등 인천의 명실상부한 대표 축제로, 풍물을 소재로 부평의 특색을 살린 전통문화 예술축제다.

특히 부평풍물대축제는 주민이 준비 단계부터 본 행사까지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다. 수준 높은 공연예술과 다양한 볼거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들도 축제를 눈으로만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간다. 인천시민 모두가 하나 돼 화합할 수 있는 소통과 참여의 장이다.
 
부평, 신명으로 내일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마련된 ‘2019 부평풍물대축제’는 크게 공연예술축제와 거리예술축제로 나눠 진행된다.

공연예술축제인 ‘전통연희 판’에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6대 농악(진주삼천포, 평택, 이리, 강릉, 임실필봉, 구례전수)’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고, 5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교 전통연희대전’도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여기에 ‘청출어람’에서는 30~40대의 젊은 명인 7명을 악기 분야별로 초청해 공연을 선보이는 ‘젊은 명인전’이, ‘창작연희 페스티벌’에서는 20개 민간단체들의 신명나는 한 판 놀음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거리예술축제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 주체가 돼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의미의 오방색을 표현하는 시민참여 퍼포먼스 ‘도전! 다함께 부평’, 축제에 참여하는 전문 풍물단과 부평구 22개 동 풍물단, 시민들이 모두 함께하는 ‘대동놀이 부평 만만세’도 진행된다. 이 외에 인천시 소재 5개 구립풍물단의 교류와 화합의 공연인 ‘인천구립 연합전’, 전문 공연단과 부평구 22개 동의 특색을 살려 만드는 퍼레이드인 ‘전진하라 부평’ 등도 준비됐다.

여기에 부평구 생활문화동호회 70여 개 팀 700여 명이 참여하는 ‘2019 부평생활문화축제’도 병행된다. 시민무대에서는 음악과 무용을 기반으로 하는 동호회가 악기연주, 댄스, 합창 등 다양한 생활문화 볼거리를 제공하고, 특설시민무대 앞 체험존에서는 그림자 인형극 체험, 훌라댄스 소품 만들기 체험 등이 실시된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민과 관이 함께 만들어 온 부평풍물대축제가 올해로 23회를 맞았다”며 “모두가 화합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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