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m 높이에서 4명 추락...1명 사망

지난해 12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원삼일반산업단지에서 진행된 (주)에스티아이의 생산공장 기공식 모습.
지난해 12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원삼일반산업단지에서 진행된 (주)에스티아이의 생산공장 기공식 모습.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지난 18일, 용인시 처인구 원삼일반산업단지 (주)에스티아이 신규장비 생산공장 건설현장에서 직원 3명과 하도급 직원 1명, 총 4명이 8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고, 나머지 3명의 근로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현장에서 천장 합판을 고정하는 쇠줄을 점검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현장은 (주)에스티아이의 신규장비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현장으로 지난해 12월 기공을 시작해 이 달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에스티아이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제조업체로 경영방침에 따라 환경 안전보건 관련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고 주장하는 기업이며,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등을 주요고객사로 두고 있다. 

(주)에스티아이는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발주처지 시공사가 아니기 때문에 관련 내용에 대해 아는 게 없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한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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