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네이버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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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예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의 과거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옹호 발언도 다시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2015년 류석춘 교수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일베'에 대해 "대한민국 정통성을 사랑하는 (일베의) 지향을 칭찬해주지는 못할 망정 왜 비난하는 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일베'사이트 회원들의 모욕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실제 생활에서 실천되면 패륜적이라고 할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이트에서 자기들끼리 즐기는 유희용 멘트일 뿐"이라며 "왜 일베만 가지고 유독 시비를 거는 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인터넷 공간은 너무 좌편향돼있어서 우파는 숨 쉴 없었는데 일베가 그 숨을 틔워줬다"며 "인터넷 세상에 편향성을 바로 잡는데 기여했고 일베를 보고 있으면 세상 돌아가는 것을 다 알 수 있을만큼 전파력이 커졌다"고 칭찬했다.

또 류 교수는 "아주 순박한 삶의 애환에서부터 현대사의 깊숙한 것까지 아는 고수들이 숨어있는 사이트"라고 극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시절에도 청년들을 향해 "일베 많이 하라"고 독려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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