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재활 치료 프로그램...2박3일간 가족여행
효성 임직원 및 장애아동 20가족 64명 참석

롯데부여리조트 앞에서 ‘사랑의 가족여행’에 참석한 효성 임직원 가족 및 장애아동∙청소년 가족들
지난 20일 ‘사랑의 가족여행’에 참석한 효성 임직원 가족 및 장애아동∙청소년 가족들이 롯데부여리조트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효성 제공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효성은 지난 20~22일 충남 부여·공주 일대에서 장애아동 및 청소년 가족과 ‘사랑의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랑의 가족여행’은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 하는 장애 아동∙청소년 재활 치료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행에는 효성 임직원 열 가족과 장애 아동∙청소년 열 가족이 참여해 한 가정씩 짝을 이뤄 순두부·양초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첫날에는 롯데부여리조트에서 물놀이를 했으며 이튿날에는 부여에 있는 기와마을을 찾아 양초 및 순두부 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활동과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이천에 있는 치킨대학을 방문해 치킨 및 피자만들기 체험을 했다.

평소 가족 여행을 하기 힘들었던 장애 아동 가족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온가족이 함께 하는 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효성 임직원 가족 역시 장애 아동 가족들과 함께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 장애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장애가 있다 보니 다른 가족들과 어울려 여행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에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 전체가 모두 친구를 만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 효성 임직원은 “매년 ‘사랑의 가족여행’에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특별히 2박3일로 여행이 진행되다보니 짝궁 가족과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다”며 “소중한 추억을 만든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7년째 푸르메재단과 함께 재활이 어려운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의료재활 지원기금을 후원해 왔으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펼쳐왔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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