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교촌라이스(좌), 바삭킹(우)
사진 = 교촌라이스(좌), 바삭킹(우)

[데일리그리드=김수빈 기자]밀가루가 아닌 쌀가루로 만든 치킨이 떠오른다? 

최근 버거킹이 새로운 치킨 사이드 메뉴 ‘바삭킹’을 선보이며, 쌀가루 치킨 메뉴가 다시 조명되는 모양새다. 특히 교촌치킨의 쌀가루 치킨 메뉴인 ‘교촌 라이스 세트’와 비교되며 누리꾼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쌀가루 튀김 옷은 밀가루 보다 바삭하다는 특징이 있다. ‘교촌 라이스’와 ‘바삭킹’ 역시 바삭함을 가장 큰 제품 특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바삭한 식감과 함께 디핑소스 3종 조합으로 다양한 맛의 변화를 주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먼저 교촌 라이스는 꿀에 마늘을 갈아 넣어 달달하면서도 알싸한 맛을 내는 ‘허니갈릭소스’, 부드럽고 진한 크림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크림치즈소스’, 보리의 구수함이 은은하게 베어있는 ‘겉보리 소금’ 3종을 기본 제공한다. 

반면에 바삭킹은 치즈의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까망베르치즈소스’, 매콤한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는 ‘디아블로소스’, 새콤하고 달콤함으로 단맵단맵을 즐길 수 있는 ‘스위트칠리소스’의 조합을 내세운다. 

판매 방식도 차이점이 있다. 교촌 라이스는 치킨 메인 메뉴로 세트 형태로 판매된다. 세트는 한 마리의 라이스 치킨과 웨지감자, 디핑소스 3종, 허니스파클링으로 구성된다. 치킨윙 부위인 바삭킹은 버거킹의 사이드 메뉴로 2조각, 4조각, 8조각 등 조각 형태로 판매된다. 

교촌 라이스는 출시 당시 신제품 효과를 톡톡히 봤다. 출시 78일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선풍적 인기로 한때 품절 메뉴로 이름을 올리기 까지 한 바 있다. 출시 2년이 지나는 지금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며 교촌치킨의 히든 메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바삭킹 또한 출시 이후 반응이 심상치 않다. 출시 당일 포털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는 등 돌풍을 예감케 한다. 

업계에서는 교촌치킨의 성공사례가 있는 만큼 버거킹의 ‘바삭킹’ 출시가 쌀가루 치킨의 붐을 다시 일으키게 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밀가루 튀김의 대안으로 시장에 진입한 ‘쌀가루’ 메뉴의 행보가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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