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7월 4일 조사보고 후 檢수사의뢰
학교 측 “자세한 내용 모른다...수사 협조할 것”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경남의 모 사립 고등학교 교원 채용 과정에서 금품 관련 채용비리 의혹이 발생했지만 학교 측은 관련 사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역 A 전문고등학교는 올해 교원채용에서 금품을 대가로 부정채용을 했다는 의혹에 따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한 민원인이 경상남도교육청에 제보로 불거졌다. 경남교육청은 민원접수 후 조사에 착수, 지난 7월 4일 보고를 끝냈다. 

현재 사안은 경남교육청이 지방검찰청에 수사의뢰한 상태다.

24일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 사건이 진행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지만 7월 말 검찰 측에 이번 사안을 수사의뢰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관련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입장이다.

A 고등학교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학교에서는 누가 어떤 정황으로 제보했는지도 모른다”며 “민원이 있어 교육청에서 조사를 나오긴 했는데 진행상황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 내부에 인사위원회가 있으니 수사가 진행되면 협조하겠다. 추후 진행과정을 봐야지 지금 입장에서는 말할 게 없다”고 일축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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