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에서 주관한 제부도 국민방제대 발대식에서 대원들과평택해경 및 해양환경공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평택해경]
평택해양경찰서에서 주관한 제부도 국민방제대 발대식에서 대원들과평택해경 및 해양환경공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평택해경]

[데일리그리드=신재철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석진)는 9월 2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경기도 화성시 제부리 어촌계에서 ‘제부도 국민 방제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민방제대는 바다에서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지역 어민이 자발적으로 방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조직을 시작한 자율 봉사 단체다.

최병천 방제대장을 비롯한 대원 11명과 선박 5척으로 구성된 제부도 국민방제대는 경기 화성시 제부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초동 방제 대응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제부도 현지에서 진행된 발대식은 △한재철 평택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장의 인사말 △국민방제대 등록증 및 대원증 수여 △해양오염 방제 자재 사용법 교육 △해안 방제 컨설팅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발대식에서는 평택해양경찰서, 해양환경공단(KOEM), 해안방제 전문 컨설팅 위원이 국민방제대원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방제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긴급방제대응킷(KIT)을 제공하여 신속한 초동 대응을 가능하도록 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속하고 즉각적인 해양오염 방제 대응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관내 국민방제대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경기 남부 해양오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경기 화성시 궁평항, 충남 당진시 장고항, 경기 화성시 국화도 등 3곳에서 국민방제대를 조직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제부도 국민방제대 신설로 관할 구역 내 국민방제대는 모두 4곳으로 늘었다.

신재철 기자 | shinpress76@hanmail.net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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