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성 갖춘 아웃도어, 곡선, 체크무늬 적용해
후리스, 와이드 피트 진, 체크코트 등 신상품 출시

사진=유니클로 제공
사진=유니클로 제공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올해 가을 시즌 패션업계 트렌드는 편리성을 갖춘 아웃도어(Cozy-Gorpcore), 곡선(Curve), 체크무늬(Check)를 갖춘 ‘3C'다. 유니클로는 이에 맞춰 3C를 적용한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 Cozy-Gorpcore, 부드러움을 지닌 고프코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러 패션 의류 브랜드가 다양한 디자인의 후리스를 내놓고 있다. 이번 시즌 인기 상품은 양털의 촉감을 살려 테디베어룩으로 불리는 ‘보아 후리스’다. 이는 기존 스포티한 느낌을 최소화하고 일상에서 착용할 수 있도록 ‘편안함’을 최대화한 것.

유니클로는 오는 27일 선보이는 ‘Uniqlo U’ 2019 F/W 컬렉션에서 새로운 보아 후리스를 출시한다. ‘U 보아 후리스 쇼트코트’는 부드러운 감촉을 강화하고 벨트와 함께 코트처럼 연출하거나 오버사이즈 재킷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양면으로 착용 가능한 남성용 ‘U 보아후리스 리버서블 재킷’은 나일론 안감으로 모던한 느낌을 더했다. 

‘Uniqlo U’는 프랑스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르메르(Christophe Lemaire)’가 이끄는 유니클로 파리 R&D센터에서 선보이는 컬렉션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Uniqlo U’는 ‘라이프웨어’ 철학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컬렉션이다”며 “폭넓은 연령층이 어떤 일상에서도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즐길 수 있는 컬렉션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 Curve Silhouette, 딱딱한 직선 대신 곡선 적용

이번 시즌에는 직선보다는 곡선 실루엣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에 유니클로는 허리부터 곡선을 넣은 ‘여성용 U와이드 피트 진’과 남성용 ‘U 와이드 피트 테이퍼드 진’을 선보인다.

커브 팬츠는 다리를 더욱 길어보이게 하고, 데님뿐만 아니라 저지 등 다채로운 소재로 출시되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타업체 역시 이번 시즌에 곡선을 강조한 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7월 3년 만에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돌아온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MVIO)’도 한국의 곡선을 상품에 반영해 최소한의 디테일과 절제된 여유로움을 표현했다. 

■ Check, 모던한 느낌의 체크 패턴

작년 뉴트로 열풍으로 인기를 끌었던 체크 패턴이 이번 시즌에는 모던한 감성으로 돌아온다. 패턴만으로도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면서 함께 연출하는 아이템에 따라 다양한 느낌으로 스타일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니클로 ‘Uniqlo U’ 2019 F/W에서 ‘U 블럭테크 체크코트‘를 출시한다. 제품은 뉴트럴한 컬러를 활용한 체크 패턴이 특징으로, 가을은 물론 겨울에도 착용할 수 있다. 특히 방풍 및 발수, 통기성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유니클로만의 기능성 소재 ‘블럭테크(BlockTech)’를 적용해 실용성을 더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새로운 스타일링에 도전하고 싶을 때에는 소재, 실루엣, 컬러 등 패션의 기본 요소에만 변화를 줘도 색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며 “이번 시즌에는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모던한 느낌의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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