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랙티브 뉴미디어 아트와 무용의 만남 '기억의 파편'
- 인간의 삶과 죽음, 감정과 인식이 어떻게 몸으로 드러나는가에 대한 탐구
- 한국적 컨템포러리 댄스의 진수, 본(本)댄스컴퍼니 10주년 기념공연

기억의 파편 포스터
기억의 파편 포스터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한국적 컨템포러리 댄스의 진수와 완성도 높은 미학의 무대를 선사하는 본(本)댄스컴퍼니가 2019년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신작을 선보인다. 인터랙티브 뉴미디어 아트와의 협업이 돋보이는 이번 신작 '기억의 파편'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인터랙티브 뉴미디어 아트와 무용의 콜라보가 눈에 띈다. 몸짓과 호흡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뉴미디어 아트는 몸의 감각과 감정 뿐 아니라 기의 파장, 그리고 체액과 세포의 수준에서 일어나는 흐름과 일렁임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뉴미디어 아트 테크놀로지가 사용되었다. 실시간 동작추적기술을 이용하여 무대 위 무용수의 움직임과 영상을 연동시켰으며, 호흡 센서를 이용하여 인체의 질감 역시 담아내고자 하였다. 또한 매 순간 나타나고 소멸하는 움직임이 축적되어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기억과 현존을 담은 몸을 은유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공연 '기억의 파편'은 여러 해에 걸쳐 발표되었던 본(本)댄스컴퍼니의 대표 레퍼토리 ‘나비계곡’ 연작의 연장선상에서, 인간의 삶과 죽음, 감정과 인식이 어떻게 몸으로 드러나는가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이번에는 특히 인간의 고통에 주목하여, 아픈 기억이 어떻게 몸을 침윤해 들어가는가를 살펴봄으로써, 결국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으며 둘은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본(本)댄스컴퍼니의 '기억의 파편'은 인터파크에서 예매가능하며, 학생 및 예술인은 50% 할인예매도 가능하다.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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