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터람스 포스터 (출처 = 영화 '디터람스')
디터람스 포스터 (출처 = 영화 '디터람스')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태영건설이 올해 하반기 적극적인 광고 프로모션 전개를 통해 데시앙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달 초부터 집행된 TV광고는 ‘데시앙, 디자인회사가 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집중한 심플하고 독특한 영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태영건설은 영상광고와 더불어 파리여행권, 공기청정기, 무선이어폰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비롯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병행하고 있으며 특히 현재 극장 상영 중인 다큐멘터리 영화 ‘디터람스’를 해당 사이트에서 무료로 상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큐멘터리 영화 ‘디터람스’는 20세기 산업디자인의 혁명가로 일컬어지는 디터람스의 디자인 철학을 다룬 영화로 디자이너나 창작자들 사이에서 필수 관람 영화로 불리고 있다. 1932년 독일 비스바덴에서 태어난 디터 람스는 ‘미스터 브라운’, ‘산업 디자인의 거장’, ‘미니멀리즘의 선구자’, ‘애플 디자인의 뿌리’, ‘살아있는 전설’ 등의 수식어가 붙으며 20세기 현대 산업디자인의 역사를 바꾸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사의 수석 디자이너인 조너선 아이브가 휴대전화 시장의 판도를 바꾼 아이폰 디자인이 디터람스의 레코드 플레이어 SK-4와 포켓 리시버를 통해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며 디자인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디터람스의 디자인 철학이 데시앙이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과 일치한다’며 이번에 사이트에서 공개하는 디터람스의 영화는 ‘기능보다 화려한 것을 과시하는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디자인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데시앙의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일종의 메시지라고 밝혔다. 또한 불필요한 장식은 과감히 없애고 실용성과 사용 편리성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통해 주거의 질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디터람스의 모토인 ‘Less, but better’가 데시앙의 디자인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데시앙 디자인랩 사이트에서는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5일간 디터람스의 디자인 철학을 집약한 다큐멘터리 영화 ‘디터람스’ 전편을 무료 공개한다.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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