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생명을 노래하다’ 주제...클래식 공연 선보여
27일 DMZ평화생명동산·28일 양구 통일관 추가 개최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2019 PLZ(Peace and Life Zone) 페스티벌이 지난 26일 오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며 첫발을 내딛었다.

PLZ페스티벌은 강원도, 인제군, 양구군이 공동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 지구와사람, 하나를위한 음악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평화 기원 음악회다.

군장병 350여명이 모인 이날 공연에는 여러 클래식 음악가와 예술가들이 참석했다.

전 유엔 오케스트라인 앙상블 데 나시옹은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과 비제의 카르멘을 연주했다. 피아니스트 안인모는 쇼팽의 녹턴을 연주했다. 소프라노 도희선은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와 이흥렬의 곡 ‘섬집아기’를 불렀다.

축제 예술감독을 맡은 임미정 한세대 음대 교수는 “PLZ페스티벌을 여는 역사적인 첫 순간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DMZ를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인식하여 곧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PLZ페스티벌은 27일 인제군 DMZ평화생명동산 야외음악당, 28일 양구 통일관에서 연달아 행사를 개최한다. 양구 통일관 행사에는 11개국 이상 해외 대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8·29일 서로 다른 주제로 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내달 3~5일 역시 클래식 연주회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PLZ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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