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기증 옷 활용해 새 제품 생산 방안 연구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유니클로가 재활용 의류를 개발하기 위해 외국 업체와 협업에 나선다.

유니클로는 1일 섬유화학업체 ‘도레이(Toray)’와 파트너십을 통해 다운(Down) 소재를 재사용한 의류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도레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고객들이 입지 않는 ‘울트라 라이트 다운(Ultra Light Down)’ 제품을 매장에 기증하면 도레이의 자동화 분리 시스템을 통해 다운을 추출한 후 세척·가공을 거쳐 새로운 다운 제품을 생산하는데 활용한다. 

울트라 라이트 다운 제품 기증은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점차 전 세계 유니클로 점포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며, 리사이클 다운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은 2020년 F/W 시즌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2020년 S/S 시즌부터는 유니클로와 도레이가 공동개발한 땀을 빠르게 건조시키는 기능성 소재 ‘DRY-EX’를 활용한 제품군에 재사용된 페트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적용한다.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 리테일링 회장은 “지속가능한 가치를 품은 ‘라이프웨어’를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과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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