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 등 부품생산 및 고용창출 효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사진=해양경찰청,목포항
사진=해양경찰청,목포항

[데일리그리드=민영원]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해양안전 확보를 위한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21일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사업이 전라남도 등 지방자치단체, 해당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였다.

해양경찰청은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 심의, 총사업비 등록, 자문위원 선정 등 일련의 후속조치를 마무리하고 타당성조사, 기본계획, 기본설계 용역작업에 착수하였다.

서부정비창은 총사업비 2,000여억원을 투입하여 목포시 신항 허사도 일대 10만 9천여㎡ 부지에, 대형함정 3척과 중‧소형 경비함정 12척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사진=해양경찰청,서부정비창 예정지
사진=해양경찰청,서부정비창 예정지

전남지역 중소산업과 협업을 통해 경기 침체에 빠진 지역 조선사업 활성화와 일자리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정비창 공사기간 동안 약 2,000명, 운영기간(30년) 동안에 약 8,000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약 9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2,2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서부정비창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목포에서 해남까지 경제파급 효과가 높은 조선업 밀집 지역인 대불산단(전남 영암)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비함정을 수리하는 정비창 특성상 주변의 조선부품기업, 소상공인, 중소기업, 협력업체 등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서부정비창 신설로 부산정비창과 업무를 분담하게 됨에 따라 경비함정 수리기간 단축 등 정비지원 여건이 크게 개선되어 해양사고 대응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에 맞춰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하여, 세계 일류의 정비창이 건설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며, “서부정비창 완공이 되면 고용창출과 조선업 등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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