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호 태풍 ‘미탁’ 대비 사전대응 철저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경주시는 1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에 대비해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상황판단 및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주낙영 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태풍의 예상 진행경로와 기상상황, 과거 피해사례 등을 분석하고 상황 판단을 통해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조치 및 대처계획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미탁은 목포 부근을 상륙해 3일 오전9시 경 경주지역을 관통하고, 100~300mm 정도의 강한 비와 초속 15~30m의 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우선 선제적 안전조치로 재해취약시설인 그늘막 79개소, 옥외광고물 게시대 300개, 비닐하우스 1,290동, 축사 761동, 어선 424척, 대형공사장 크레인 12개, 급경사지 44개소, 침수위험 지하차도 4개소, 둔치주차장 2개소 등의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침수위험에 대비해 배수펌프장 5개소의 점검을 마쳤다.

한편, 지난 태풍 타파로 인해 양북면 어일리 국도14호선과 양남면 수렴리 해안도로가 유실되어 톤마대 2,000장, 굴삭기 7대, 덤프트럭 6대 등을 긴급 투입해 현재는 응급복구를 마쳤다.

경주시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태풍 대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하여 주시고, 또한 지난 강우로 인하여 지반이 약해져 있으므로 산간·계곡 등 위험지역은 접근하지 말고 외출은 되도록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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