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네이버 영화
사진 = 네이버 영화

지난해 10월 31일 개봉한 영화 '완벽한 타인'이 4일 밤 OCN에서 방영 중인 가운데 이 영화에 관한 한줄평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완벽한 타인'은 이탈리아의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2016)를 한국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개봉 당시 상당한 반향을 불러왔다.

영화는 동창과 지인 등으로 이루어진 저녁 소모임에서 함께 있는 동안 각자의 휴대폰으로 온 전화, 문자, 이메일 등을 모조리 공유하는 게임을 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네이버 영화 정보에 들어가보면 베스트 평점에서 가장 공감수가 많았던 한줄평이 당시 굉장히 화제가 됐다.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1만1천여명의 공감수를 받았던 한줄 리뷰는 "저게 우리였으면 아무한테도 연락 안와서 밥만 먹고 끝났을 듯 ㅜㅜ"이었다.

반면 영화 '완벽한 타인'의 감독 이재규는 JTBC '방구석1열'에서 "사실 우리 현장 미술 스태프들이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영화 속 휴대전화 게임을 해봤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좌중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현실에서는 15분만에 파국에 이르렀다고 했다. 현장에서 둘이 오열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여 시선이 집중됐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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