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군,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자연 방사

[데일리그리드=이태한 기자] 부여군은 지난 6일 천연기념물 제324-2호 수리부엉이 방사를 통해 자연의 품으로 되돌려 보내는 행사를 가졌다.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 한국조류보호협회 부여군지회 회원 및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문화제 행사장에서 수리부엉이 2마리를 차례로 방사했다.

이날 방사된 수리부엉이는 올 4월 둥지에서 떨어진 상태로 주민의 신고로 발견되었으며, 한국조류보호협회 부여군지회에서 치료와 보호를 받아왔다.

한국조류보호협회 부여군지회 박소웅 회장은 “천연기념물의 보호와 보존을 위해서 주민들의 지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부상당한 천연기념물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신고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 제324-2호로 멸종위기Ⅱ급으로 분류된 희귀종으로서 이번 행사는 치료 후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수리부엉이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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