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째 맞는 인현왕후 복위식 개최

▲ 3회째 맞는 인현왕후 복위식 개최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지난 6일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천년고찰 청암사에서 청암사 주지 상덕스님, 승가대학장 지형스님, 김충섭 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나기보,박판수 도의원, 김응숙 시의원,여흥민씨 종친 회장 등 500여명의 시민들과 스님들이 함께한 인현왕후 복위식 행사가 성대하게 재현됐다.

이날 행사는 자양전에서 사전행사로 최송설당 시 창작대회를 시작하여 청암사 스님들의 인현왕후의 기도, 교지 전달, 증산면 농악단을 필두로 한 복위행렬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특별히 김충섭 김천시장이 인현왕후에게 내리는 교지를 낭독하는 역할을 맡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고 금년 처음 인현왕후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관람하고 이후 8개 팀의 축하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이 행사는 문화재청 주관사업인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였으며,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사찰이 가진 역사·인문학적 가치 등을 활용한 문화재 향유 사업이다.

3회째를 맞아하는 인현왕후 복위식은 폐위되어 청암사에서 3년간 머물렀다가 복위된 인현왕후와의 인연과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고품격 관광프로그램으로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수도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1박2일 해피투어로 처음 김천을 찾는 40여명의 관광객들은 김천의 이런 관광상품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돌아가서도 적극 김천을 홍보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충섭 김천시장은 청암사 스님들과 많은 시민분들을 모시고 인현왕후 복위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오랜 세월을 간직해 온 천년고찰 청암사를 잘 가꾸고 보존할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체험관광 상품개발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의 발판을 차근차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상영하는 인현왕후 뮤지컬에도 많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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