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가입 180여개사 20만 임직원 대상 조사
휴양 목적 호텔로 많이 떠나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여기어때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회원의 국내 숙소 예약이 8개월 사이 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는 11일 ‘여기어떄 비즈니스’에 가입한 180여개사 20만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8개월 사이 예약률이 4.5배 증가했고 이들은 휴양 목적으로 호텔을 가장 많이 선호한다고 밝혔다.

예약 중 ‘복지’와 ‘출장’ 수요를 분석한 결과, ‘복지(80%)' 목적으로 예약한 경우가 '출장(20%)'으로 예약한 비율보다 훨씬 높았다. ‘주 52시간 근무제’ 및 ‘워라밸’ 등 짧은 기간 휴가를 신청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자리 잡으면서, 휴양을 목적으로 떠나는 숙박 예약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기어때 비즈니스 예약률이 가파르게 성장 중인데, 최근 8개월 새 예약률이 4.5배(345%) 증가했다. 그중 출장 목적의 숙소 예약은 12배(1,100%) 늘었다. 그동안 기업들의 출장 숙박 수요는 꾸준했으나, 숙소 지원이 한정적이고 작은 규모의 기업은 출장 숙소 혜택 설계가 쉽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가입사 임직원이 가장 예약을 많이 한 숙소는 '호텔(46%)'이었다. 그리고 모텔(35%)과 펜션(18%), 게스트하우스(1%)가 뒤를 이었다. 

여기어때는 “여기어때 비즈니스 도입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출장 수요가 많거나, 직원 복지에 관심이 높은 기업들 중심으로 가입 문의가 잇따르는 중”이라고 말했다.

윤정환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