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13일 오전 일본 공영방송 NHK 따르면 태풍 하기비스로 제방이 붕괴되고 마을이 침수되었다.

또한 하천 양쪽을 연결하던 다리의 일부는 떨어져 나갔고 열차 정비 창고에 물이 들이차며 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 열차 여러 대가 물에 잠겼다.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방재당국은 보트와 자위대의 헬기를 활용해 고립된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하천 양쪽을 연결하던 다리가 붕괴되며 차량 3대가 하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에 타고 있던 6명 중 3명은 행방불명 상태다.

하천 범람은 도쿄도에서도 발생해 다마가와(多摩川) 하천이 도쿄도 세타가야(世田谷)구에서 범람이 발생했다. 도쿄 도심을 흐르는 하천 아라카와(荒川)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도쿄 에도가와(江戶川)구에서는 43만명에 대해 피난권고가 발표됐다.

하기비스는 주로 폭우로 큰 피해를 줬지만, 돌풍으로 차량을 전복시키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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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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