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식 참석을 위해 정부 대표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것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총리는 22∼24일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은 13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이 총리 방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일왕 즉위식이 1990년 아키히토 일왕 즉위식 이후 30여년 만의 일본의 국가적 행사인 만큼 우리 정부의 최고위급 인사가 참석함으로써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이낙연 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 관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1년여만에 한일 최고위급 대화가 성사되는 것으로, 한일 관계 개선의 변곡점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또한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등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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