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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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이승재 대기자] 학교 급식 노동자들이 많은 식수인원으로 노동 강도가 거세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 식수인원 기준도 천차만별이라 전국적인 동일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영국 의원(창원시 성산구)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조리노동자 10명 기준으로 전국 평균 초등학교는 1,303∼1,492명 분을 조리하고, 중학교는 1,172명 ∼1,343명 분을 조리하고 있었다.
 
이는 조리인력 1인당 약 130∼150명 분 수준으로 2018년 서울대병원 등 주요공공기관 12개 기관의 조리인력 1명당 급식인원이 65.9명인 것에 비하면 약 2배 수준의 노동 강도이다.
 
사진 = 여영국 의원실
사진 = 여영국 의원실
여영국 의원은 “학교급식실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1인당 급식인원이 주요 공공기관에 비해 평균 2배 이상으로 심각한 노동 강도에 시달리고 있다. 학교 급식실 산재 발생의 주요원인이 열악한 배치기준”이라며 “중요한 것은 적정한 노동강도에 대한 전국적인 동일기준조차도 없다는 것이다. 학교급식 조리노동자들의 정적한 배치기준에 대해 학교급별, 식수인원별 전국 공통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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