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사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류승수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류승수는 심장병으로 인해 24년간 공황장애를 앓아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심병장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응급실에 실려가 눈 앞에 병원이 없으면 불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류승수는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에서 강릉까지 가는 버스를 타면 8시간 걸리는데 죽을 각오로 버스에 탔다. 내가 앞에서 죽으면 사람들이 당황할까봐 맨 뒷자리 창가에 앉았다"고 했다.
 
이어 "근데 20분 만에 공황장애가 여지없이 찾아오더라. 그때의 공포는 말로 다 할 수 없다. 고통을 참다가 기절한 후 눈을 떴는데 강릉이었다. 해냈다는 성취감이 나를 너무 즐겁게 했다. 그래서 터미널에서 국밥을 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데 공황장애가 안 왔다"고 말했다.
 
또 "나는 공황장애를 친구라고 생각한다. 절대 공황장애로 죽은 사람이 없다. 죽는 병은 아니다. 고통스러운 병일 뿐이다. 제일 중요한 건 우울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공황장애 극복 법을 언급했다.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소식에 누리꾼들은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대단해",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멋지다",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힘들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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