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정계은퇴 백련사 토굴 (사진: JTBC)
'손학규 정계은퇴 백련사 토굴'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 다산초당 인근 백련사 뒷굴 토굴에 칩거 중이다.
 
지난달 31일 재·보궐선거 패배를 뒤로하고 21년간의 정치인생을 스스로 종지부를 찍었다.
 
손학규 고문은 10여 일 전 부인과 함께 내려와 칩거 중이다.
 
이 곳은 스님들이 한때 사용하다 비어 둔 토굴로 청소만 한 채 그대로 입주했다.
 
20일 손학규 고문의 토굴을 찾은 한 지인은 "손 고문 부부가 둥지를 튼 16.5㎡ 남짓의 작은 토굴은 말이 집이지 뱀이 우글거리는 등 자연 상태나 다름없었다. 하루 한 끼 식사를 하면서 지내는 손학규 고문의 얼굴이 편안하고 밝아 보여 안심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손학규 고문은 외부인을 전혀 만나지 않고 있으며 길이 험하고 찾기도 어려워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곳"이라고 했다.
 
한편, 손학규 고문은 현재 정치활동 등을 정리하는 저술 작업을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손학규 정계은퇴 백련사 토굴 소식에 누리꾼들은 "손학규 정계은퇴 백련사 토굴, 공기 좋겠다", "손학규 정계은퇴 백련사 토굴, 편안해 보이면 다행", "손학규 정계은퇴 백련사 토굴, 나도 산 들어가서 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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