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샘물 공개입양 (사진: tvN '현장토크쇼 택시')
'정샘물 공개입양'
 
지난 1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출연해 공개입양한 딸 아인이를 소개했다.
 
이날 정샘물은 "김태희와 남아공에서 강도를 만난 후 귀국길에 올랐는데 흑인 여자아이가 내 주변에서 빙글빙글 돌더라. 눈이 마주치면 천사처럼 웃었다. 그런데 강도사건이 있고 난 후라 그게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건만 아니었다면 그 아이를 바로 안아줬을 텐데 사람이 무서웠다. 그런데 계속 날 쳐다보길래 손을 내밀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내 목을 와락 끌어안더라. 그때 정말 많이 울었다. 날 쓰다듬는데 마치 하나님이 보내주신 아이 같았다"고 했다.
 
또 "만약 그 사건이 아니었다면 입양할 마음이 안 들었을 것 같다"고 입양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MC 이영자는 "입양 사실을 공개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입양한 아이를 보여주는 이유는 내 아이가 행복하고 잘 자라길 바란다면 다른 아이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생명은 모두 소중하고 사랑받아야 마땅한 존재란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정샘물 공개입양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샘물 공개입양, 멋지다", "정샘물 공개입양, 건강한 사고방식이다", "정샘물 공개입양, 본 받아야지", "정샘물 공개입양, 아이 너무 행복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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