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까지 ‘나라장터’ 입찰 진행

전남 무안군 신월항 전경
전남 무안군 신월항 전경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최명용, 이하 공단)과 무안군(군수 김산)은 다음달 4일까지 무안군 신월항에 대한 ‘어촌뉴딜 300’ 주민역량강화사업 입찰을 ‘나라장터’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해상교통시설 현대화, 해양관광 활성화, 주민역량강화의 3개 분야에서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주민역량강화는 '어촌뉴딜 300‘의 핵심으로 꼽히는 S/W사업이다.

이번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은 크게 주민교육, 컨설팅, 홍보·마케팅, 마을경영지원의 4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우선 △주민교육으로는 공동체 활성화 및 핵심리더 교육, 판매마케팅 교육을 실시한다. △컨설팅 분야는 시설물 운영관리와 주민참여 경관개선 컨설팅, 마을거버넌스 구축 및 사회적기업 비즈니스모델 개발, 마르쉐(장터) 및 홍보관 프로그램 개발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홍보마케팅으로는 마을브랜드 및 스토리텔링 개발, 온·오프라인 판매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 그 외 △마을경영지원으로 사무장 활동을 지원한다.

신월마을은 지주식 재래물김, 낙지 등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무안공항과 무안갯벌센터, 무안컨트리클럽, 약초골한옥마을 등 다양한 관광·레저·휴양지가 인근에 위치하는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었다. 더불어, 신월항은 무안군과 신안군을 연결하는 4개 섬(선도, 고이도, 병풍도, 매화도)의 거점항으로 여객과 어항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어항으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천혜의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물류기반시설이 열악해 해상교통 이용에 불편이 있어왔고, 어항인프라 부족으로 기상악화 시 선착장 침수 및 피항시설 미비 등 다기능어항으로서 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공단과 무안군은 이번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선착장 확장 및 증고, 피항시설 설치, 방문객 편의시설 조성 등 어항인프라 및 물류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개발에 대한 마을주민의 적극적 의지를 바탕으로 소득사업인 ‘어부장터’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최명용 공단 이사장은 “지난 수개월 간 진행된 ‘어촌뉴딜 300’ 지역협의체회의를 통해 지역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기본계획인 만큼 S/W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 종료 후에도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운영관리와 역량강화를 통해 지역재생기반형 어촌·어항개발사업의 성공모델로 거듭나도록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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