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호텔이나 전망 좋은 선상 이벤트홀 등에서는 주말마다 20~30대 미혼남녀들이 모인 가운데 MC의 주재 속에 파티가 열리곤 한다. 이것은 결혼정보회사에서 주최하는 ‘미팅파티’ 자리다.

미팅파티는 가벼운 만남이나 소개팅 같은 개념이 아니라, 결혼을 전제로 하는 진지한 만남을 모토로 하는 자리다. 1:1 만남보다는 캐주얼하고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최근 젊은 미혼남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벤트와 즐거움, 진지한 만남이 공존하는 자리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에서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부산 해운대에서의 특별 미팅파티를 진행했다. 태양이 내리쬐는 계절, 해운대가 한 눈에 들어오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청춘 남녀들의 ‘러브 바캉스’ 미팅파티가 개최된 것.

가연 남성회원과 여성회원 총 12쌍이 초대된 이 자리에서는 남녀가 한 명씩 자리를 로테이션하며 진지하게 나누는 대화 시간부터 레크리에이션, 로맨틱 디너타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가연 이벤트팀 관계자는 “월 1~2회 이상 꾸준히 미팅파티가 열리고 있다”며 “결혼을 전제로 하는 파티이지만, 1:1 만남보다는 부담이 적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여러 이성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임직원 복지 차원 ‘기업 제휴 미팅파티’ 성황

현재 가연은 약 630개 이상의 제휴사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 정부기관, 공기업, 전문직 단체 등 제휴 기업들이 자사 직원 복지 차원에서 가연과 제휴를 맺고 결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기업들은 직원들이 행복한 인생을 일구고 직장 생활에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복지 차원에서 결혼을 장려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가연은 정회원 대상의 미팅파티 외에도 제휴 기업 임직원들을 위한 미팅파티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가연 이벤트팀 관계자는 “제휴사의 경우 커플•매칭매니저와 함께 1:1 매칭을 진행하는 성혼컨설팅에도 관심이 높지만 미팅파티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다”라며 “경험이 풍부한 전문 파티 플래너와 노련한 MC 등 가연에서는 품격과 흥미를 놓치지 않는 미팅파티로 제휴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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