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우터·후리스·니트·머플러 등 협업제품 공개
기능성·디자인 중시해 제품 기획·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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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유니클로가 해외 의류브랜드와 협업을 통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선제적인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오는 18일 JW앤더슨과 협업한 올해 F/W 시즌 신제품 42종을 출시한다.

지난 2008년 론칭한 ‘JW앤더슨’은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유니클로와 지난 2017년 시즌 첫 협업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올해 S/S 시즌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F/W 시즌 협업은 양사의 네 번째 협업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업계에서 다양한 협업이 진행되지만 오랜 시간 소비자의 관심을 받는 건 힘들다”며 “유니클로와 JW앤더슨는 양사의 특징을 제품에 잘 새겨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9 F/W 협업제품, 영국 남서부 지역서 디자인 영감 
이번 협업제품은 영국 남서부 콘월(Cornwall)주에 위치한 세인트 아이브스(St. Ives)에서 영감을 받은 ‘브리티시 아웃도어 스타일’이 특징으로, 아우터부터 후리스, 니트웨어 및 머플러 등 총 42개의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협업제품을 상징하는 시그니처는 영국을 상징하는 타탄 체크 패턴을 재해석한 디자인이다.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 JW앤더슨 디자이너는 이번 제품에 어릴적부터 선호한 타탄 체크 패턴과 노르딕 감성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능성 중시한 유틸리티웨어 
이번 협업은 아웃도어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유틸리티웨어’를 선보인다. 유틸리티웨어는 입고 활동하기 편한 실용적인 옷을 뜻하는 단어로, 활동성을 위한 기능성 소재와 자유로운 움직임을 중시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3개의 포켓으로 실용성을 높인 ‘JWA 윈드블럭 보아 후리스 풀짚 재킷’은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방풍 기능과 보온성을 더했다.

남성용 ‘JWA 히트텍 웜이지 팬츠’의 안감은 히트텍과 후리스를 혼방한 소재로 만들어 보온성이 뛰어나다. 또 허리 부분에는 조절 가능한 벨트를 적용하고, 고무줄 달린 사이드 포켓도 있어 야외활동 시 가벼운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양면 활용 가능한 디자인...안감·겉감 배색 달리해
이번 협업제품은 양면으로 활용하도록 제작됐으며 상반된 느낌을 주기 위해 안감과 겉감에 상반된 컬러를 사용했다. ‘JWA 리버서블 다운 재킷’은 겉감에는 편안한 느낌의 뉴트럴 컬러를, 안감에는 생동감을 주기 위한 색상을 적용했다. 이는 디자이너 앤더슨이 가장 선호하는 아이템이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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