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농심은 17일 신라면 건면이 지난 2월 출시 이후 250여일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건면제품 중 최고의 성적이다. 

신라면건면의 인기에 힘입어 농심의 건면 매출도 늘었다. 농심은 건면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650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전년 490억원 대비 32.6% 성장을 이뤄냈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이 꾸준히 인기를 이어온 비결로 신라면 고유의 맛은 살리고 칼로리는 낮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한 점을 꼽았다. 실제 평소 라면을 잘 먹지 않거나 덜 먹던 20~30대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또 농심은 건강을 생각하는 40~50대 소비자들도 건면을 찾기 시작해 주요 고객층이 두터워졌다고 분석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건면의 성적표가 건면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더욱 깔끔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