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뉴(대표 한정호)의 유에프오익스(UFOEX)가 금천구 시니어클럽과 협약을 맺고, 공공시설 유효공간을 활용해 사회적경제가치 창출과 노인 일자리 기회 제공을 통한 사회안전망 확장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좌 에어뉴 한정호 대표. 우, 시니어클럽 김선웅 과장

이번 협약은 우체국택배 집하전문 브랜드인 유에프오익스(UFOEX)의 한정호 대표의 엉뚱한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는 유에프오익스(UFOEX)의 택배집하 시장을 시니어(노인)에게 개방하고, 시니어클럽은 공공시설의 유효공간을 집하장으로 활용해 택배 집하에 나서면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안을 받은 금천구 시니어클럽은 즉각 행동에 나섰다. 3개월 이상 테스트를 거친 후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금천구 시니어클럽은 이달 7일 협약을 맺고, 16일에는 관계자들을 초대해 조촐한 개소식도 열었다. 

이렇게 금천구 시니어클럽 택배 집하사업이 본격 시작됐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금천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소한 서울에서는 공공시설 유휴 공간을 활용한 택배집하 사업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전하며 “사회적경제가치 창출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청도 적극 협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정호 대표는 “금천구민은 앞으로 택배를 보낼 때 시니어클럽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택배가 접수되고 시니어클럽 회원이 집하해 한곳에 모아 놓으면 유에프오익스(UFOEX)의 집하기사가 물류센타에 입고합니다.”라며 “택배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에서 탈피해 소상공인의 판로개척도 지원할 예정입니다.”라고 포부도 밝혔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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