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연계해 사과·배 4만여t 가공용 수매 지원

(사진 농협 제공)
(사진 농협 제공)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협(회장 김병원)은 본격적인 만생종 사과·배 출하에 앞서 저품위과의 가공용 수매지원을 선제적으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매지원의 목적은 생산량 증가와 소비심리 둔화로 조·중생종의 가격 하락폭이 큰 상황에서 저품위과를 시장격리시켜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수매물량은 사과 3만5천t, 배 5천t 등 총 4만여t이다.

수매는 오는 28일부터 12월31일까지 실시하며, 20kg 1박스 당 국비 2천원, 지자체 3천원 등 총 5천원을 보조할 계획이다.

향후 수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 계약출하물량 10만여t을 활용해 가격안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과일의 기능성, 레시피 등 다양한 정보를 다각적으로 알리는 한편, 소비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TV, 라디오, 유튜브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사과·배의 효율적인 공급관리와 적극적인 소비확대 추진을 통해 이번 수급안정대책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가격 불안이 지속될 경우, 농업인 경영안정을 위한 추가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성덕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