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비비고 부스 운영...외국인 발걸음 지속
잡채·콘도그 인기 가장 높아...K-푸드 가능성 확인

사진2.지난 20일 더CJ컵을 방문한 외국인 갤러리들이 비비고 부스에서 잡채를 맛보고 호평하고 있다.
사진=지난 20일 더CJ컵을 방문한 외국인 갤러리들이 비비고 부스에서 잡채를 맛보고 호평하고 있다.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한식을 경험한 적이 없다 보니 갤러리들이 많이 주문하는 음식을 지켜본 후 잡채를 선택했다. 풍성하게 담긴 야채와 고기, 면의 궁합이 특별했고,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에 매료돼 2번이나 주문했다”
 
지난 20일 제주도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린 제 3회 ‘The CJ CUP(더 CJ컵)’을 방문한 호주인 갤러리 사이먼 트로이 씨(45)는 “직접 현장에서 요리를 만든 게 아니라 비비고 제품을 활용했다는 말에 정말 깜짝 놀랐다. 호주에도 이런 제품이 판매되면 자주 즐겨 먹을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더 CJ컵’서 다양한 ‘비비고’ 메뉴를 선보이며 외국인들의 호평을 이끌었다고 2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대회장 내 주요 코스 4곳과 갤러리 플라자 2곳에 비비고 컨세션 부스인 '테이스트 비비고’를 운영했고, 4만명이 넘는 갤러리들이 곳곳에서 ‘비비고’ 메뉴를 즐겼다. 매출도 지난해 대비 250% 이상 뛴 것으로 집계됐다. 

‘테이스트 비비고’에서는 제주의 식재료와 ‘비비고’를 활용한 핑거푸드와 한식 정찬 형태의 반상 등이 판매됐다. 지난해 인기 메뉴였던 ‘비비콘'을 비롯해 ‘비비고 모둠잡채’, ‘왕교자프라이즈’, ‘수교자 만둣국’, '비빔김밥', ‘비비고’ 한상차림 등 다양한 한식을 선보였다. 

특히 ‘비비고 모둠잡채’는 외국인 갤러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며 케이푸드(K-FOOD) 인기 메뉴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PGA 한정 메뉴인 ‘콘도그(‘K-orndog’)’도 인기를 끌었다. 이 메뉴는 ‘한국식 콘도그(Korean Corn dog)’라는 콘셉트로, 빵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고추장 소스로 맛을 차별화했다. 익숙한 메뉴에 색다른 소스 맛으로 첫 날부터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들고 다니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박정윤 CJ제일제당 비비고팀장은 “기존에 운영하던 메뉴와 더불어 PGA 투어 스폰서십을 통해 글로벌에서 검증된 ‘비비고 모둠잡채’, ‘콘도그’ 등을 선보이며 지난해 보다 훨씬 더 많은 갤러리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며 “글로벌 대표 한식 (K-FOOD)브랜드에 걸맞게 앞으로도 한국 식문화를 전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정환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