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벤더들이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iPhone)에 탑재하는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3G 아이폰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기업 사용자들의 선택 기회를 확대했다.

특히 함께 선보인 ‘애플 앱 스토어’를 통해 아이폰 사용자들이 무선 데이터 통신을 이용해 수백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게 했다.

IT 벤더들은 이 같은 아이폰의 스마트 기능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엿보고, 자사 솔루션을 아이폰의 생계 속으로 빠르게 편입시키고 있다.

사이베이스는 3G 아이폰에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전자메일 솔루션을 탑재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에 탑재된 제품은 사이베이스의 ‘아이애니웨어 모바일 오피스(iAnywhere Mobile Office)’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의 보안문제를 최소화하고, 애플리케이션의 활용도를 높였다.

사이베이스는 올해 초 아이폰용 무선 전자메일 제품을 출시한 이래, 기업용 아이폰 쇼케이스 개발에 관심을 기울였다.

사이베이스는 조만간 탑재된 이메일 솔루션에 기업 디렉토리 관리, 개인연락처 관리 일정 관리 등의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한국사이베이스는iPhone이 국내 출시가 되면, 언제 어디서는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이베이스의 언와이어드 엔터프라이즈(Unwired Enterprise) 전략을 보다 현실화할 수 있는 기회로 모바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사이베이스에 앞서 오라클은 지난 10일 자사의 BI 애플리케이션을 애플의 ‘앱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게 했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은 리포트, 분석, 얼럿 등이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위해선 오라클 솔루션에 대한 라이선스를 갖고 있어야 한다. 

오라클은 향후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ERP 및 CRM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온디멘드 ERP 벤더인 넷스위트와 BI벤더인 펜터호 등이 아이폰에 맞춘 자사 모바일 솔루션을 최근 발표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