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사진 = MBC

'실화탐사대'가 10대들 사이에서 자행되는 '기절놀이'를 조명했다.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18세의 손영서 군이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기절놀이를 당한 후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다뤘다.

지난 6월 기록된 폐쇄회로TV 영상에는 한 학생이 영서 군의 뒤에서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 장면이 담겨 있어 보는 이를 경악케 했다.

당시 의식을 잃으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영서군은 뇌를 다쳐 행동장애와 간질 증세가 시작됐고 이로 인한 우울증으로 수차례 자해를 하기도 했다.

청소년의 기절놀이는 오래 전부터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어 왔다. 

2006년에는 기절 놀이를 하던 중학생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열흘간 병원에 입원했고, 2007년에는 혼자서 기절 놀이를 즐겨하던 한 학생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가 결국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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