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조선
사진 = TV조선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엄홍길이 언급한 부적 목걸이가 화제다.

엄홍길이 1996년부터 23년간 목에 차고 다녔다는 목걸이는 히말라야에서 난 원석인 터키석과 산호석으로 사람의 눈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다.  라마불교를 믿는 티벳사람들은 부처님의 눈이라 부른다.

과거 엄홍길은 이 목걸이에 대해 한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 "제3의 세계를 꿰뚫어보는 예지력, 신통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기도 하지요. 잡귀 악귀 좋지 않은 일로부터 나를 보호해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터키석은 행운을 뜻합니다. 악세사리가 아니라 저에게는 부적이나 다름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산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라인홀트 메스너 역시 이 목걸이를 수십년간 지니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메스너는 지난 2016년 엄홍길과 만나 목걸이에 대해 "에베레스트 등반을 할 때 원주민이 선물로 준 것을 30년 넘게 지니고 다닌다"고 전한 바 있다.

이지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