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플라타너스 합동결혼식” 보호대상자 5쌍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데일리그리드=고성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지부장 이주환)는 지난 22일 의정부시 소재 플로체 웨딩홀에서 보호 대상자 부부를 위한 제13회 플라타너스 합동결혼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열 세 번째를 맞이했으며, 지난 첫회부터 12회까지 김명달 고문이 주최한 합동결혼식은 올해부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협의회에서 주최했다. 그리고 의정부지방검찰청, 경기도 웨딩플로체가 후원하여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보호 대상자들이 출소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해 마련된 결혼 행사이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5쌍 부부가 선정되어 식이 올려졌다. 그동안 총 65쌍이 지부로부터 도움을 받아 사회의 관심과 격려 속에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해 범죄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결혼식에는 의정부지방검찰청 구본선 검사장, 법무 기관 및 유관단체장들과 법무보호 위원 경기북부지부 협의회장, 기능별 위원회장 및 법무보호 위원 등 축하 하객 15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5쌍의 신랑 신부들에게 축하의 인사와 축하선물 및 축의금을 전달했다.

이날 주례를 맡은 임의재 경기북부지부 협의회장은 “부부가 된다는 것은 서로의 허물을 감싸주고 지켜주는 인생의 동반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록 한순간의 실수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었지만, 오늘 이 결혼식 이후로 항상 기쁘고 행복이 충만한 가정생활을 꾸려나가길 기원한다”고 주례사를 전했다.

그리고 의정부지방검찰청 구본선 검사장은 ”오늘 결혼식을 통해 새로운 가정을 꾸리신 5쌍의 신랑, 신부님들의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격려사를 전했고, 이에 이주환 지부장은 ”올해 구본선 검사장님을 비롯한 자리에 계신 많은 분의 도움으로 5쌍의 남녀가 부부의 인연을 맺을 수 있었고, 앞으로 지역 내 범죄예방과 재범방지를 위해 꾸준한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에서 결혼식을 올린 보호대상자 중에 A씨는 “ 항상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렇게 또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감개무량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잘 살아갈 수 있게 여러모로 지원해 주시고 저희 부부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신 주최 측에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는 경기 북부지역의 형사처분, 보호처분을 받는 대상자들의 재범방지를 위해 숙식 제공, 직업훈련, 취업, 주거 원호, 학업 지원 등의 다양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여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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