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서 제로헝거 메뉴 구매 시 1000원 기부
잔반량 줄여 환경보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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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프레시웨이 직원들이 환경과 인명을 구하는 '제로헝거' 메뉴를 선택하고 배식 중이다.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가 밥 한 끼에 환경을 구하고 저개발 국가 아동에게 기부까지 할 수 있는 특별한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 구내식당인 그린테리아 셀렉션에서는 직원들이 ‘제로헝거’ 메뉴를 선택하면 1인당 1000원을 기부하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금된 기금은 WFP가 원조하고 있는 저개발 국가의 아동들에게 구호 식량으로 제공된다. 

제로헝거 메뉴는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Zero Waste, Zero Hunger)’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돼, 기부뿐만 아니라 평소보다 잔반량을 줄여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할 수도 있다.

직원들은 ‘기브링’이라 불리는 ‘링’을 식판 위에 올려놓은 뒤 링 안에 음식을 담게 된다. 자연스럽게 평소보다 식사량이 줄어든 음식으로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잔반을 남기는 일이 없다는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는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CJ제일제당센터 구내식당을 시작으로 다른 급식 사업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센터에서 근무하는 김경훈 씨(남성, 33세)는 “매번 음식을 양껏 접시에 담고 남기곤 했는데 기브링을 사용하니 적정 식사량을 섭취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알맞게 먹는 습관도 기르고 나눔의 의미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한 주에 한 번은 꼭 제로헝거 메뉴를 이용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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