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크게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5일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29조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7% 하락한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상반기 전체는 매출 55조1천1백억원, 영업이익 4조9천7백억원을 기록했다. 본사기준으로도 매출은 18조1천4백억원, 영업이익은 1조8천9백억원, 순이익은 2조1천4백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본사기준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00억원 정도 하락했으며, 수익력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순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불과 500억원 가량 줄었다.

사업군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4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7.5%, 50%의 향상된 실적이다.

반도체부문은 본사기준으로 매출 4조58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액정표시장치(LCD)부문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9400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조500억원으로, 전분기 1조800억원에 비해 300억원 가량 줄었다. 본사기준으로 매출 4조7100억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늘었으나, 전분기 대비 1% 가량 감소한 수치다.

디지털미디어부문(DM)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 10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1400억원에 머물렀다. 이는 전분기 2100억원에 비해 700억원이나 줄어든 실적이다.

정보통신부문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7조8700억원, 영업이익은 8900억원을 달성했으며, 본사기준으로는 매출 6조1400억원, 영업이익 79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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